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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는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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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붉은낙타
댓글 0건 조회 219회 작성일 25-09-05 15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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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가 겨우 서른이에요.

아기 낳고 산후조리하던 중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, 의사들이 급성췌장염일 수 있다면서 내시경을 한다는 거예요.
그냥 검사가 필요한가 보다 했죠. 근데 위험한 검사라는 말,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, 그런 얘기는 단 한 마디도 없었어요.

검사 끝나고 나서부터 아내가 배가 너무 아프다고 울부짖는데, 그때도 병원은 그냥 진통제만 주더라구요.

상태가 점점 나빠지는데도 ‘조금만 참으라’는 말뿐이고… 결국 아내는 의식까지 잃었어요. 그때까지도 제대로 된 조치를 안 하더니 결국은 돌아오지 못했어요.
아직 갓난아기 엄마인데…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할 세월이 얼마나 많은데…

이렇게 하루아침에 제 옆에서 사라져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. 병원은 자기들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책임 피하려고만 하고, 저는 너무 억울해요
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, 아내를 그렇게 방치해놓고, 왜 죽어야 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.

이 억울한 마음, 어디다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. 제 아내가 왜 죽어야 했는지,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, 끝까지 밝혀내고 싶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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